국외 연수비 부풀리기 의혹…군산시의회 공무원들 무더기 송치

군산경찰서 전경. 군산경찰서 제공

국외 연수비를 부풀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북 군산시의회 공무원과 여행사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군산시의회 공무원 11명과 여행사 대표 등 총 12명을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년여 간 군산시의회에서 이뤄진 라오스 등 7개국에 대한 국외연수 과정에서 예산을 과다 책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항공료를 부풀려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연수에는 총 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기간 연수를 다녀온 시의원은 20여 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2명을 송치했다"며 "과다 책정 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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