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세미나를 열고 스마트 빌드 시대의 미래형 주거 상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GS건설은 지난 달 31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제조 자회사 GPC에서 LH,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안전·친환경·미래 주거의 혁신' OSC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OSC(Off-Site Construction·오프사이트 건설)란 건설 현장이 아닌 공장(오프사이트)에서 건축 부재를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시공 방식을 뜻한다.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타설하지 않고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놓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이번 세미나에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새로운 제안'을 주제로,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을 결합한 OSC 공법을 자이(Xi)의 생활 철학과 접목한 차세대 주택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소개한 '자이 PC 플랫폼'은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기존 벽식구조와 달리 상품성을 높이면서, 사는 사람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GS건설은 이날 세미나에서 OSC 공법 기술 및 현황도 소개했다. GS건설은 공공기관 및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연구실적을 공유하고, 관련제도 개선 등 PC 산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올해말까지 PC공법 공동주택의 본격 시장 진출을 위한 RC공법 대비 공사비 검증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LH, GH 등 공공에서 발주하는 PC공동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OSC 공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이는 기술을 통해 일상의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