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3일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사에서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를 열어 "TK 신공항 건설 사업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국가 전략 사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대표는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만과 도로의 3축 인프라가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구경북 시도지사들도 환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공항은 사실 새로 만드는 게 아니고 이사를 가는 거다. 지방 정부 차원에서는 감당하기 어렵지만 비용이 그리 크게 들지 않는다"면서 "우리 당이 현 정부와 잘 협조해서 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도 "대통령께서 지난달 24일 대구를 찾아 신공항 건설의 국비 지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며 "저희는 내년도에 보상을 포함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각별히 챙겨봐 주시기 부탁 드린다"고 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산정책 협의회를 마치는 대로 안동시 일직면으로 이동해 산불피해 현장을 점검한다.
장동혁 대표의 TK 방문은 지난 9월 22일 경북 경산에 이어 43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