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점수 낮았는데 김해~밀양 고속도 예타 통과…"공동 대응 결과"

2031년 착공 방침

김해시 제공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 관련해 김해부시장이 "지자체와의 공동 대응 결과"라며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길이 19.8km 규모로 김해 진례IC와 남밀양IC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신대호 시 부시장은 3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고,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며 "그 이후 조사 진행 절차에 따라 2024년 6월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현장 조사를 수행했는데, 경제성분석(B/C) 점수가 0.46으로 매우 낮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1.0 이상의 경제성분석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예타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8월에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김해시장과 시의회 의장, 밀양시장, 시의회 의장 등이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책성 자료를 제출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춰 노력해왔다"고 했다.

이후 지난 10월 31일 기재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이 타당하다고 최종 의결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는 게 신 부시장 설명이다.

이로써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 설계 등을 거쳐 2031년 착공한다.

오는 2035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개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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