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 세종, 충남 지역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일 최저기온은 계룡 -3.5, 예산 원효봉 -2.8, 청양 -2.6, 공주 정안 -2.6, 천안 직산 -2.2, 세종 전의 -2.1, 부여 양화 -1.8, 서천 -1.6, 대전 오월드 -1.6, 홍성 서부 -1.6, 아산 송악 -1.5, 논산 연무 -1.5, 서산 -1.3, 금산 -1.2, 태안 -0.8, 당진 -0.6, 보령 0.1 등을 기록했다.
또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청양, 예산, 태안, 보령, 서천, 홍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3일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
특히, 대전과 충남에서는 밤 사이 지표면이 얼면서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 대전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4일 빨리 찾아왔다.
충남권은 당분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