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김해시 진례분기점에서 밀양시 남밀양 나들목을 잇는 19.8km 구간으로, 나들목 2곳·분기점 3곳을 포함해 모두 1조 5천억 원의 사업비가 든다.
지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부산항신항·진해신항을 비롯해 경남 동남·북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축이자, 수도권·대구경북과 연결되는 국가 간선망 확충 사업이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하루 교통량은 최대 2만 5천 대, 생산유발 효과 1조 8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천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1만 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또, 국지도 58호선(부산신항~가락 나들목) 등으로 집중된 부산항의 물류 흐름이 분산되면 수송 효율성은 향상되고 물류비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산업 거점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