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허용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를 이르면 이달 중 지정할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MA 사업 지정을 신청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상 금융감독원 심사가 마무리 단계다.
금감원은 지난 7월 접수 이후 사실조회, 법률검토, 심사 절차를 진행해왔고, 현장 실지조사 이후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심사보고서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정이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1호 IMA 사업자에 지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유상증자 후 지난 9월 말 신청한 NH투자증권은 아직 심사 초기 단계에 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제도로, 도입 8년 만에 첫 지정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