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이었던 KIA가 올해 정규 리그 8위의 아쉬움 속에 마무리 훈련에 나선다.
KIA는 1일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긴초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신인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및 기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 시즌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고 실책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KIA는 지난해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MVP)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고전했고, 백업 멤버들이 선전했지만 후반기 페이스를 잃으면서 가을 야구가 무산됐다.
이번 훈련은 저연차 선수들과 풀 타임을 뛰지 못한 비주전급 선수들이 주로 참가한다. 올 시즌 부상에서 회복한 좌완 선발 이의리, 불펜 투수 황동하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