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당시 파출소 팀장이던 A경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광진 전 인천해경서장 등 2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31일 인천지검 해경 순직 사건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무유기 등 혐의로 영흥파출소 전 팀장 A경위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등 혐의로 이광진 전 인천해경서장과 전 영흥파출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경위는 지난달 11일 2인 현장 출동 등 업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이 경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해경서장과 전 영흥파출소장은 해경 측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영흥파출소 경찰관들에게 함구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경사는 지난달 11일 새벽 2시 7분쯤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다"는 드론 순찰 업체의 신고를 받고 혼자 출동했다가 실종됐고,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