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주요 10개 대학의 인문계 합격점수 상위 3위 안에 든 31개 학과(동점 학과 포함)를 분석한 결과, 경영학과가 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유전공·통계·행정학과가 각각 4개씩이었고 교육학과는 3개였다.
2021학년도에는 경영·경제학과가 각각 5개, 2022학년도에는 경영·경제·행정학과가 각각 4개, 2023학년도에는 정치외교학과가 6개, 2024학년도에는 경영학과가 6개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과와 미디어학과는 지난해 3개에서 올해 1개로 줄어든 반면 자유전공학부는 2개에서 4개로 늘고, 통계학과도 3개에서 4개로 늘었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순수 자연계열 상위 3위 안에 든 30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학과가 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공지능(AI)·컴퓨터·건축학과가 각각 3개, 자유전공·전자전기학과가 각각 2개씩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학년도에는 전자전기학과가 5개로 가장 많았고, 2022학년도에는 컴퓨터학과가 8개, 2023학년도에는 컴퓨터·반도체학과가 각각 5개, 2024학년도에는 AI·반도체학과가 각각 5개씩이었다.
2025학년도 각 대학별 합격점수를 살펴보면, 서울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인문계에서 광역(학부대학)이 401.80점, 자유전공학부 401.20점, 경영대학 399.80점 순이었고, 자연계에서는 수리과학부 413.40점, 컴퓨터공학부 411.40, 전기정보공학부 406.00점이었다.
연세대는 국어·수학·탐구 각 과목별 70%컷 점수를 합산한 점수 기준으로 인문계는 경영학과 281.5점, 사회복지학과 280.0점, 응용통계학과 279.5점 순이었고, 자연계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286.5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86.0점, 지구시스템과학과 285.0점 순이었다.
고려대는 국어·수학·탐구 70%컷 평균점수 기준으로 인문계는 통계학과 95.02점, 한국사학과 94.83, 학부대학 94.65점 순이었고, 자연계는 인공지능학과 95.50점, 전기전자공학부 95.17점, 차세대통신학과 95.17점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은 경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 AI, 컴퓨터 학과가 선호도가 뚜렷하게 높다"며 "선발 인원이 늘어난 무전공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2·3학년 때 학과 선택에서 경영학과와 반도체·AI·컴퓨터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무전공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이후 학과별 선호도 격차는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졸업인원 기준으로 볼 때는 학과별 인원 격차도 상당히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