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완성차업체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매출은 증가한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가 상당했음을 시사했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6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감소한 것이다. 반면 매출은 28조6천8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5.1%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조4천2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