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환영합니다" 시진핑 "안녕하십니까"…첫 만남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1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제1세션 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참석자들을 일일이 영접했다.

남색 정장 차림의 이 대통령은 이번 APEC 엠블럼인 나비모양 황금 배지를 달았다. 특별초청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시작으로 회원국별 대표들이 알파벳 역순으로 입장하며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 2분쯤 회원국 정상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본회의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길이 불편하진 않으셨느냐"며 시 주석을 안내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내일(다음달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시 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지난 30일 입국해 2박 3일 방한 일정을 소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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