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분기 매출 1025억달러 '역대 최고'…연간 매출도 신기록

팀 쿡 "아이폰17 인기…공급 차질 빚을 정도"
"관세 반영해 제품 가격 안 올려"
내달 10일 현금 배당 예정

연합뉴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지난 3분기(4~6월,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102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1.85달러였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분기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22억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1.77달러를 넘어섰다.

49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아이폰 부문 매출과 249억 7천만 달러인 서비스 부문(아이클라우드·애플뮤직 등)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CNBC 방송에서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상상을 초월하게 좋으며, 여러 모델이 공급 제약을 겪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도 관세 부담을 매출 총이익에서 흡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월 결산 법인인 애플의 연간 매출액(지난해 10월~올해 9월)도 416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쿡 CEO는 이와 같은 성장세가 다음 분기(10~1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0.26달러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다음 달 10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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