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선원 넋 기린다' 해진공, 추모 물품 등 지원 사업

합동 위령제 참여해 1천만 원 상당 지원
모심(模心) 사업 통해 순직선원 포함 해양공동체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9일 순직선원 위령제에 참여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KOBC)는 순직 선원의 넋을 기리기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추모 물품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KOBC 바다영웅 모심(模心)' 사업의 일환으로 해운산업을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순직선원들의 영령을 기리고 슬픔 속에 위령제를 찾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지난 29일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열린 '제47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에 참석하고 물품도 지원했다.

모심 사업은 해양산업의 숨은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는 마음(模心)'으로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업 규모는 7천만 원으로, 이번 위령제 물품 지원과 더불어 순직·장해 선원 유가족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선원이나 항만 종사자를 위한 예우 지원금도 마련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은 "거친 바다에서 조국의 해운산업을 위해 헌신하신 순직선원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모심' 사업을 통해 매년 해양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양 공동체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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