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선택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었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새로운 사령탑으로 스팔레티 감독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8일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탈락에 이어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 후 3승3무2패 승점 12점 8위에 머문 성적 탓이다. 특히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짐을 쌌다. 유벤투스가 11월이 되기 전 사령탑을 교체한 것은 1969년 이후 처음이다.
유벤투스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우승을 만든 스팔레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디네세, AS 로마, 인터 밀란 등을 지휘했고, 나폴리를 무려 33년 만에 이탈리아 정상에 올려놓았다. 우승 후 곧바로 나폴리와 결별한 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 6월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