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립니다 |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제 다시 여의도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여의도에서 제일 뜨거운 곳 원래 법사위였는데 과방위로 바뀌었습니다. 과방위 국정감사 어제는 최민희 청문회가 열린 게 아니냐 싶을 정도의 분위기가 있었고 처음에는 이게 축의금 문제가 이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그냥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최민희 의원이 초기 대응부터 잘못하셔가지고 이게 뭐 제가 볼 때는 수습 불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수습 불가다.
◆ 윤희석> 그냥 불찰이었다. 죄송하다. 하면 될 것을 양자 역학부터 시작해서 딸 결혼식 날짜를 유튜브 보고 알았네부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쭉쭉쭉 가다가 여기까지 오고 중간에는 MBC 보도본부장 퇴장. 이런 것까지 나오니까 지금 갈피를 못 잡고 지금 굉장히 당황하신 것 같아요. 저는 결론적으로 어제 박정훈 의원이 18가지 최민희 의원에 관한 공격 포인트를 쭉 한 7분에 걸쳐서 얘기할 때 이 뜨거운 과방위에서 단 1명의 민주당 의원도 그만두세요. 무슨 소리입니까라는 말없이.
◇ 박재홍> 경청했다.
◆ 윤희석> 이것이 모든 걸 말해준다고 봐요. 그럼 민주당 내에서조차 최민희 위원장에 대해서 뭔가 보호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면 결론은 뭐겠어요? 그 자리에서 내려오시라 그게 저는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예, 서 변호사님도 하실 말씀.
◆ 서정욱> 저는 최민희 의원이 양쪽이 다 보수 진보 다 비판받는 게 보수 쪽에서는 이번에 김영란법 축의금 해명 이게 있고요. 진보 진영은 만나보면요. MBC 보도본부장을 쫓아낸 거 있죠? 이거 하면서 MBC가 국힘 방송이냐, 이건 진짜 MBC로서는 모욕이잖아요. 제가 볼 때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딱 중도예요. 그다음에 MBC는 약간 진보예요. 오히려 박재홍의 한판승부보다는. 다 그렇게 보잖아요. 근데 이걸 국민의힘 방송이냐, 이랬더니 그게 진보 진영이 폭발한 거예요.
◇ 박재홍> MBC가.
◆ 서정욱> MBC 포함해서 진보 진영에서 MBC를 모욕한 거 이게 큰 거죠. 그래서 저는 아마 양쪽 다 비판의 십자포화를 받으니 버티기 어렵고 근데 오늘 그 고발장을 제가 봤거든요. 국민의힘, 고발도 했어요. 이미 경찰청이나 권익위 조사도 들어왔고 아마 이게 이진숙 위원장이 수갑 차고 갔는데 그것도 아마 최민희 위원장이 수사가 오히려 고발 본인이 김영란법을 발의했어요. 2014년에. 그때 3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100만 원 넘으면, 직무 관련성이 있을 때 3년 이하의 징역, 5배. 아마 본인이 이진숙 위원장 대신에 사법 수사를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강성필> 다소 어렵긴 한데요. 할 건 해야죠. 근데 하나에서부터 10까지 다 지켜보면 제가 박정훈 의원이 제기하신 의혹 18가지를 읽어봤는데 사실 뭐 비슷하고 겹치는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뭐 크게 말하면 뭐 하여튼 몇 가지 있는데 일단 큰 틀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잘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부족한 점도 분명히 있고 잘못된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공격하는 부분 중에서 앞뒤가 맞지 않고 잘못되고 과장된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이걸 가지고 디테일로 들어가서 해명을 하려고 하면 이 국민들 보시기에 별로 납득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때로는 억울하더라도 사실 접고 또 사과하고 또 소나기는 피해 가는 것이 맞고 저는 그런 면도 있다고 보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 최민희 의원이 노무현 정신을 좀 얘기한다거나 이랬던 것들이 조금 공감을 받지 못했던 면이 있는 것 같고 그러한 면에서 내부적으로도 조금 불편한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 내에서도.
◆ 강성필>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녀 딸과 관련된 것은 그래도 뭐 여러 가지 다퉈볼 문제가 많이 있고 나름대로 속사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더 크게 제가 보고 있는 것은 그리고 또 정청래 당 대표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은 문제는 MBC 보도본부장에 대한 퇴장, 이것을 저는 조금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저희 민주당이 봤을 때 뭐 비교적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MBC와 관련해서. 뭐, 왜요? 잘못했어요? 근데 이거와 관련해서 어쨌든 간에 퇴장을 시켰다는 것은 사실 언론인을 대하는 정치인의 자세로서는 조금 논란이.
◇ 박재홍> 부적절하다.
◆ 강성필> 부적절하다고 저는 생각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정청래 당 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전후 사정을 좀 물어봤던 것 같아요. 또 전후에 어떤 미묘한 감정선이 있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이 국감이라는 게 정책과 가지고 이슈가 되는 건 괜찮습니다.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고 손해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인물과 관련돼서 정쟁이 붙으면은 비생산적이에요. 아무것도 남는 게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있어서는 일단은 국정감사 끝나고 나서 최민희 의원이 한번 전체적으로 결자해지하는 소명을 좀 해야 되고 거기에 대해서 여론을 보고 나서 저는 또 정청래 당 대표가 또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금방 또 결단을 잘 내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 여론을 좀 판단할 것 같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어제까지 민주당 분위기 들은 걸로는 물론 최민희 의원 문제로 골치 아프다. 근데 본인이 사퇴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뭐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잖아요.
◇ 박재홍> SNS에 바로 올렸어요.
◆ 박성태> 본인이 사퇴를 정말 완강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럼 어떻게 하냐, 쫓아내냐. 이런 여론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퇴까지 가기는 좀 그렇지 않냐, 본인이 안 가겠다는데 사실 사퇴시키면 최민희 의원의 정치생명도 거의 끝난다고도 볼 수 있어 있거든요.
◆ 박성태> 그럼요. 상임위원장에서 거의 쫓겨난, 당 내부의 요구로 인해서 쫓겨나는 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쉽지 않죠. 다시 재개하기가. 근데 처음에는 그 카드 결제부터 시작된, 청첩장에. 그래서 여기서 그냥 부적절했으니까 난 몰랐는데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짧게 끝나고 되면 될 일을 최민희 의원이 진영까지 끌어들이면서 과하게 반응하다가 문제가 커졌다. 근데 서정욱 변호사님이 얘기한 것처럼 저도 지금 민주당이나 얘기를 들어보면 그 부분이 훨씬 문제예요. 사실 그게 잘 얘기는 많이 안 됐지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MBC 보도본부장 본인 관련 기사에 대해서 대답을 본인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퇴장시킨 부분 그걸 그냥 의원도 아니고 과방위원장이고 과방위는 당연히 지상파인 MBC에 대해서 어떤 정책이나 또는 나중에 볼 때 뭐 사장 선임 문제도 있는데 MBC도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보잖아요.
◇ 박재홍> 간접적으로라도.
◆ 박성태> 그렇죠. 그런 자리에 있는 분이 사실은 뉴스를 선정하는 거는 보도국장인데 그 뉴스에 대해서 설명을 요구하다가 마음에 안 드니까 쫓아냈다. 그러면 윤석열 정부가 뭐가 다르냐. 이런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서도 과거에 민주화 운동했던 분들이 거기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이건 아니다 이게 높다고 하더라고요.
◇ 박재홍> 퇴장시킨 거. 근데 이분이 지금 SNS에는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함께 언급한 게 어떠한 경우에도요. 그러니까 최선을 다할 건데 어떠한 경우에도 그러면 이거 어떠한 경우에도 사퇴할 수 없다. 이런 의미 아니에요? 사실은.
◆ 윤희석> 이 정도 인식까지 가진 분을 당에서 지금 눈치 보면서 지금 잘 넘어갔어요. 강성필 부대변인도. 잘 막으셨고. 근데 이걸로.
◆ 박성태> 저는 그쪽 선수가 아니에요.
◇ 박재홍> 선수예요, 거의. 국민들이 납득을 하겠냔 말이에요. 이걸 뭐 조금 뭐 부적절했다 이런 식으로 넘어갈 문제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국민적 판단이 끝난 얘기인데 방금 전에도 말씀하신 게 이례적이니까 이러면 안 되는데 하니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거 아니에요. 어떤 경우에도 나는 최선을 다한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버틴다는 얘기 아니에요. 그럼 국민 여론에 완전히 전면적으로 거스르겠다는 얘기니까 거기에 대한 결과가 뭐겠냐는 거야, 이걸 어떻게 버팁니까. 과방위원장인데 높으면 높고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은 우리나라는 대통령도 두 번이나 탄핵시킨 나라예요. 그 엄중함을 알아야죠.
◆ 박성태> 저도 최민희 의원이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비친 걸 봐서는 난 억울하다, 싸우고 있다. 이거거든요. 그러면 이번 국면을 어떻게든 그냥 이런 비난 여론이 좀 잦아들 때를 기다려서 넘어간다 하더라도 여기에 대한 지금 최민희 의원이 계속 이렇게 잘못된 대응을 한 건 그 문제에 너무 과몰입해서 그래요. 그냥 사과하고 넘어갈 일을 물론 MBC 문제는 좀 다르죠. 그런데 MBC 문제도 사실 이 문제에 과몰입하다가 전 나왔다고 봐요. 근데 나중에라도 또 터집니다. 이거는 진영 대결로 지금 진영 내에도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한 부분 암세포들이 위장해서 마치 T세포에 대해서 나 니네 편이야라고 하고는 공격한다. 이런 글을 썼잖아요. 그러면 그것도 이제 본인에 대해서 공격하는 사람들은 저건 위장 세력이야. 아마 그 인식이 지금 잡혀 있는 거예요. 그러면 나중에 과방위원장, 그냥 일개 의원도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의원이 일개 의원은 아니죠. 그냥 보통 의원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저는 또 나올 거라고 봅니다.
◆ 강성필> 저는 마지막 나름대로의 해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오해를 푸시고 공감을 해 주신다고 하면 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과방위원장으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만약에 이거 가지고도 좀 부족하다 싶으면 또 회초리를 때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국정감사 기간이기 때문에 저는 국정감사 끝나고 나서 이 얘기를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차분하게.
◆ 윤희석> 근데 차분하게 되겠어요? 오늘도 최민희 위원장이 이석한 가운데.
◇ 박재홍> 김현 의원이 대신 국정감사 진행했어요.
◆ 윤희석> 며칠 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며칠 후 모습이라면?
◆ 윤희석> 최민희 위원장 자리 보전하기 어려워요, 제가 볼 때. 그럼 민주당은 바로 다음 분은 김현 간사가 위원장 할 거라고 다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는 게 우선 저는 맞다고 봅니다. 이 정도 물의를 일으키고 어떻게 공직에 계속 앉아 있어요? 국회 선출 자리입니다. 그 자리가.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그러니까 그 딸의 얘기는 사실관계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사실 결혼한다고 얘기하고 사실은 결혼식을 미루는 경우는 많거든요. 이거는 꼭 국회의원이고 뭐 어디 피감 기관들이 이걸 떠나서 친구들 사이에도 결혼식 두 번 못 해요. 그러니까 지난해 8월 14일 했다고 결혼 페이스북에 썼다고 그래서 그때 결혼식 1번 하고 또 했냐, 그거는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친구들 사이에 돈 안 내고 그렇게 보는 건 불가능하고 그러니까 사정상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우연히 국감 기간에 걸릴 수도 있고 사실은 얘기를 들어보면 국감 전에 해야 더 받는다고도 하더라고요. 국감 직전에 해야, 그래야 이제 증인 신청 안 한다.
◇ 박재홍> 피감기관.
◆ 박성태> 피감기관들이 우리는 불러주지 마세요.
◇ 박재홍> 대관 업무하시는 분들이.
◆ 박성태> 그렇죠. 그래서 오히려 피크는 국감 직전이다. 한 달 전쯤이나 이런 얘기들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도 지금 나온 게 이 모 의원이 국감 기간에 자녀 결혼식을 했다는 것도 있고 그것도 눈에 보기는 좀 그렇지만 뭐 나쁜 버릇 피해야 될 거지만 그래 왔으니까 그렇다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일단 카드 그거는 실수든 어쨌든 잘못했으면 깨끗이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었고 아마 딸의 저 의원실 얘기는 조해진 의원실에 있었거든요, 이분이.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실에 비서관으로 있어서 또 왜 하필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냐, 그 얘기가 있었는데 그거는 같이 방송을 오래 했다고 하더라고요, 최민희 의원이. 그 친분 때문이 아니냐.
◇ 박재홍> 상대 패널로, 그러니까 박성태 의원이 이제 의원이 되고 윤희석 의원의 보좌관실에 박성태 의원의 따님이 혹시 근무할 수 있는 그런 거랑 비슷한 거네요.
◆ 박성태> 제 딸은 제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 박재홍>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특검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에 출석을 했어요. 무려 4개월 만인데, 서정욱 변호사님. 윤 전 대통령,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갑자기 일어났는데 오늘 재판 한번 가봐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신 거예요?
◆ 서정욱> 그런 건 아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휘를 했거나 직접 당사자 있잖아요. 이런 분들은 증인 신문권을 행사해야 되잖아요. 예를 들어 수방사령관, 오늘 곽종근 특전사령관 이거는 직접,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요원을 빼내, 요원을 빼내. 끝났으니까 표결이 특전사 요원을 빼내 이렇게 방송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의원을 끌어내 되더니 나중에 또 인원을 끌어내 이렇게 말이 계속 바뀝니다, 곽종근 사령관이. 그러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하잖아요. 의원들을 어떻게 끌어냅니까? 특전사 열몇 명이 들어갔는데 의원만 해도 보좌진만 해도 이게 몇천 명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반대 신문에서 내란 부분을 탄핵하기 위해서 중요한 증인일 때는 대통령이 오는 거죠. 나머지 재판은 변호인들만 해도 대통령이 직접 관계된 분이 아니고 영관급 이런 분들은 그냥 하고 중요한 사령관이나 그다음에 조지호 청장 또는 김용현 장관 이런 분들은 대통령이 직접 올 겁니다.
◆ 윤희석>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대통령과 사령관이 재판정에서 이런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광경을 결국 우리가 전달받게 된 거잖아요.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이렇게 명령했다고 하는데 그 수명을 한, 명령을 받은 분은 나는 그렇게 듣지 않았다, 그런 명령 없었다. 근데 그 부분은 계엄과 관련해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고 서 변호사가 말씀하시지만 인원을 끌어냈냐 의원을 끌어냈냐 이런 부분부터 시작해서 그럼 이거는 사실관계에 대한 거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판명이 났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그 장면을 정말 영화 찍듯이 동영상과 음성으로 재현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알 수 없는 거지만 그래서 증인이 필요하고 사법 제도가 필요한 거잖아요. 이미 어느 정도는 다 판단이 내려졌다고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 정도까지 우길 정도면 이거는 그냥 전략적이거나 이런 거짓말이나 그런 게 아니라 망상에 정말 사로잡혀 있다. 본인은 그렇게 믿는 것 같아요, 실제로. 아주 위험한 단계죠. 왜냐하면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계엄을 선포하고 질서 유지를 위해 특전사를 국회에 투입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경찰이 들어갔어도 좀 이해가 안 되는 건데 질서 유지를 위해 물론 계엄이니까 군을 동원할 수 있죠. 근데 특전사가 들어가서 질서 유지를 해? 여기서 국회의원들이 지금 의원실에 총이라도 숨겨놨습니까? 이해가 안 되는 얘기잖아요.
◇ 박재홍> 야간 투시경과 총까지 들고 있었던 분들이었는데, 당시 특전사들은.
◆ 박성태> 예, 그래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 강성필> 어느 정도 변명을 하면 그게 딱 들었을 때 그럴 수도 있겠다고 우리가 공감을 할 수 있는 게 있고 저 무슨 소리야 하는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금 하고 있는 발언들은 사실 다 그런 수준인 거예요. 왜냐하면 이게 단순히 그냥 다 증거가 없어서 서로 간에 지금 말싸움 상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제가 얼마 전에도 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 다녀온 기자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가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지만 설사 있어도 그 자리에 못 앉아 있을 거다. 왜? 낯이 뜨거워서. 왜 낯이 뜨거워? 그 하부 군인들이나 그런 군인들에 대한 명령을 받았던 사람들에 대한 증언이 너무나도 적나라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막 그런 사람들이 하물며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하면서 저의 진실은. 이런 식으로 증언을 하는데 그게 너무 디테일하다는 거예요.
◆ 강성필> 그렇기 때문에 정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 너무 낯 뜨거울 것 같더라. 그런 상황으로 다 지금 본인 빼놓고 나름대로의 핵심 주요 임무 종사자들이 증언이 맞춰지고 있는데 혼자만 그게 아니라고 하고 더물며 그 특전사가 민간인에게 폭행당해서 진단서 끊었다고 하면 그게 특전사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슨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이런 말씀하실 거면 그냥 나오지 마셔라. 제가 그런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오늘 또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조사가 있었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를 바탕으로 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하는데 일단은 또 국민의힘 차원에서 당시 비상계엄 해제 의결 과정에서 조직적인 방해 행위가 있었다. 이게 밝혀지면 또 정당 해산까지 갈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는데 일단 강성필 대변인 말하고 서 변호사님 말씀하시겠습니다.
◆ 강성필> 순서 바꾸는 게 좋을 거 같은데.
◇ 박재홍> 그러면 서 변호사님 먼저 하세요.
◆ 서정욱> 일단 집권당의 원내대표면요 의원총회를 열어야 돼요. 그러면서 이 당론을 모아야 되잖아. 그런데 한동훈 대표처럼 쪼르륵 제일 먼저 뛰어간 게 부끄러운 거예요. 그렇잖아요.
◆ 서정욱> 의원들의 뜻을 수렴해서 전체 의원들의 당론을 정해야 돼요. 그리고 대통령실하고 소통해서 왜 계엄을 했느냐, 소통을 좀 하고 그래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처음에는 국회가 봉쇄됐잖아요. 그러니까 당사에 모여라. 그런데 국회가 나중에 풀렸잖아요. 그럼 국회로 간 거예요. 이게 다예요. 이게 무슨 표결을 방해합니까? 107명, 108명 가지고 과반이면 해제합니다. 근데 과반이면 민주당, 조국당. 민주당만 해도 충분히 해제돼요. 방해할 수도 없고 할 능력도 없어요. 그 시간이 언제까지 하라는 것도 없고.
◆ 서정욱> 그래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 행위를 지금 탄압하고 있는 거예요.
◆ 윤희석> 국회를 봉쇄했잖아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상태였으면 또 모를까 그 상태에서 그럼 빨리 이 계엄 해제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웬만한 사람들은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판단은. 왜냐하면 계엄을 선포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근데 그거를 의원 신분은 아니지만 당 대표로서 그 표결을 빨리 진행하고자 국회로 간 행동에 대해서 비난하시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고요. 제가 만약에 당시에 여당 원내대표였다면 추경호 원내대표와는 다른 판단을 했을 겁니다. 다른 행동을 당연히 했겠죠. 특히나 국회 본청 안에 있었음에도 30초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 박재홍> 본회의장에.
◆ 윤희석> 본회의장 근처에도 안 가면서 그냥 거기에 있었잖아요. 저는 그러지 않았을 거예요. 분명히 표결에 참석을 했겠죠. 거기에 대해서 어떤 해명도 나오지가 않은 걸로 보면 저희 당 영향력 있는 의원이지만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 박성태> 그게 헌재 결정문에 나와 있는 대로 정국이 혼란스럽다고 계엄을 통해서 하냐? 이게 위법적이고 위헌적이라는 거는 사실 중학교 안 들어갔어도 다 알 만한 내용이에요. 그거를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로 얘기도 듣고 중지를 모아서 막으러 간다? 서정욱 변호사님의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 강성필> 23시 3분에 국회로 모이라고 합니다. 6분 후에 당사로 모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22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합니다. 누가?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러고 나서 23시 33분에 다시 국회에 오라고 합니다. 왔다 갔다 한 겁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서 변호사님, 강성필 대변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