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28번째 사랑의 집짓기 헌정식 개최

사랑의 집짓기 헌정식, 옥천군 제공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이사장 연제국)는 29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에서 '2025 사랑의 집짓기 헌정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헌정식은 1부 예배와 2부 준공 감사식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이사들과 각종 건축자재와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의 후원자들, 마을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실행위원장인 박선용 가경교회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이사이고 예장통합 충청노회장인 신조우 복대교회 목사가 기도를 했으며 고영훈 홍보위원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상당교회 고영만 집사와 주중교회 중창단의 특송으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명예이사장인 정삼수 원로목사는 '상 주시는 하나님' 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이 집은 헌신과 사랑으로 지어진 것이어서 귀하고, 하나님 사랑의 결실이다"라며 "충북청주지회는 아예 처음부터 우리 돈으로 집을 지어주고 준공이후 거주자에게 열쇠를 넘겨주면 그만이고, 또다시 사랑 받을 사람을 찾아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부 헌정 감사식에서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이사장인 연제국 주중교회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28번째 사랑의 집을 짓는 동안 물질로 후원하고 헌신과 기도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또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게 될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연제국 이사장이 열쇠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CBS

이어 이재승 옥천부군수와 조규령 옥천군의회 부의장 등이 축사를 했으며, 연제국 이사장이 사랑의 집에 거주하게 될 홈파트너인 김태일씨 부부에게 주택 열쇠를 전달했다.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에 건축된 주택은 약 25평 규모로 거실과 주방,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춘 단독주택이며,  사업비는 약 1억 원으로 인건비를 제외한 대부분이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회원과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인 김태일씨 가족은 다자녀·다문화·장애인 가정으로, 지난 2020년 8월 용담댐 방류 피해로 주택이 완전 침수된 후 5년간 무상 임대주택에서 생활해 왔으나 생계 부담으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한국해비타트의 홈파트너로 선정되어 소중한 보금자리를 선물받게 됐다.

사랑의 집짓기 소식을 들은 지역사회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협찬에 동참한 사회 단체와 기업으로는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천진) TV △문화광고마을(대표 정민우) 3단 선풍기 △가구지음(대표 주대종) 책상세트 2대 △옥천군가족센터(센터장 신현숙) 컴퓨터 1대 △옥천군새마을회(대표 김현숙)/직장·공장새마을운동 옥천군협의회(회장 정완영) 드럼세탁기 △옥천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최미숙) 전기압력밥솥 △㈜새솔산업개발(대표 이재윤) 전기압력밥솥 △송설산방(대표 조원동) 마당 조경 △마마앤누누(대표 이선희) 이불 4채 △매화리마을회(이장 홍성영, 노인회장 이광우) 전신거울과 거실장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씨가정의 출발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사랑의집짓기 자원봉사와 후원신청은 오수남 사무총장에게 하면 된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 비영리단체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이들을 위해 집을 지으며 '희망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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