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만 신는 시의원'으로 알려진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저서 '연결의 정치'를 출간했다. 박 의원은 이를 기념해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 기념회를 넘어, '사람과 제도를 잇는 정치'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도시의 미래, 청년문제, AI 행정 등 박 의원의 주요 정책 현안을 주제로 시민·전문가·청년들이 함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박수기 의원은 책에서 "정치는 전략이 아니라 태도이며, 끊어진 대화와 분절된 제도를 다시 잇는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는 기술로 완성되지 않는다. 관계와 신뢰가 도시의 힘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연결의 정치'에는 박 의원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공개 조례 제정, AI 행정 혁신, 청년 유출 문제 해결, 미래차 산업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의 정책과 그 과정에서의 고민이 담겨 있다.
박수기 의원은 "이 책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광주의 이야기"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할 때 도시의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