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일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부산 동래구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현금 15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10시 20분쯤 동래구 명륜동 한 식당에서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식당 주인으로, 영업을 마치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가방에 있던 현금 20만 원을 훔쳐 갔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이전에 검거했던 절도범과 인상착의가 유사하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후 도주 경로를 추적해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동래구 안락동 번화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언제든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는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등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