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테니스협회 창립 80주년' 최고 권위 한국선수권에 권순우-홍성찬-정윤성 등 총출동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의 테니스 대회인 한국선수권이 대한테니스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펼쳐진다.

협회는 30일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오는 31일(금)부터 11월 9일(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상금 2억 원, 단식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놓고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챌린저 무대에 나섰던 권순우, 홍성찬, 정윤성(이상 국군체육부대)이 모두 입대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시즌 초 부상 여파로 힘들었던 권순우는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ATP 투어 3회 우승자 알렉 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을 꺾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권순우는 상반기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투어에서도 3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단식이 아닌 복식에만 출전한다.

이런 가운데 권순우는 현재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진행 중인 '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에서 팬 사인회에 참가해 팬들과 소통했다. 권순우와 함께 데이비스컵에서 선전했던 정현(머큐리)은 아쉽게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 팬 사인회에 나선 권순우. 대회 조직위원회

홍성찬은 올해 국내 대회에서 3관왕(구미 오픈, 협회장배, 실업 연맹전)을 차지했다. 2017년과 2019년 한국선수권 챔피언인 홍성찬은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신우빈(경산시청)은 올해 챌린저 본선 진출과 국가대표 데이비스컵 출전 등으로 발전된 기량을 입증했다. 정윤성, 정홍(김포시청), 오찬영(당진시청), 추석현(안동시청), 손지훈(김포시청) 등 국내 상위권 선수들도 나선다.

여자 단식에서는 국가대표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청)이 최근 4년간 3차례(2021·2022·2024)나 우승한 관록을 앞세워 4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다빈이 우승하면 한국선수권 여자 단식 사상 양정순(5회)에 이어 다승 단독 2위에 오른다.

이은지(세종시청), 김채리(부천시청), 임희래(의정부시청), 정효주(강원특별자치도청) 등 국내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우승 경쟁을 펼친다. 또한 W15 영월 대회에서 첫 ITF 단식 트로피를 거머쥔 이서아(춘천SC)는 세대교체 가능성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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