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상서 154t급 어선 침몰…승선원 4명 전원 구조

침몰된 사고선박 모습. 태안해경 제공

30일 오전 11시 33분쯤 충남 태안군 목개도 북서방 약 2km 인근 해상에서 154t급 A호가 침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승선원 4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몰된 사고선박 모습. 태안해경 제공

해경 조사 결과, A호는 이날 오전 인천항을 출항해 항해 중 암초와 충돌하면서 선체에 파공이 생겼고, 기관실이 침수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고 선박은 침몰된 상태다. 해경은 2차 피해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정을 투입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협조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침몰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