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황선홍 감독의 동행은 계속…창단 첫 파이널A 진출 후 재계약

황선홍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과 황선홍 감독이 동행을 이어간다.

대전은 30일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6월 대전의 제15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황선홍 감독은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업 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의 초대 사령탑이기도 했다. 지난해 위기의 대전에 다시 부임했고, 강등권에 있던 대전은 스플릿 라운드 4승1무를 기록하면서 최종 8위로 K리그1에 남았다.

올해는 사상 첫 파이널A에 진출했다. 34라운드까지 16승10무8패 승점 58점 3위. 2위 김천 상무(승점 58점)와 승점 동률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 눈앞이다.

대전은 "강등권에 있던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탁월한 지도력으로 창단 첫 파이널A에 진출했고, K리그1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아시아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구단 비전 달성에 한층 다가섰다. 이제 대전은 K리그에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부임할 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과 책임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간절함으로 최선을 다하면 분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ACL과 리그 우승을 노리는 경쟁력이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으니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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