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문화재단 속초에 모인다…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속초서 개최

2025 지역상생 문화동해 페스타.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개최지 공모는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이하 한지총)에서 주관했다.
 
한지총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협력해 2024년 8월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2025년 10월 기준 광역 17개, 기초 142개 등 총 159개 재단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설립 이후 첫 공동사업으로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를 부산 금정구에서 개최했으며, 지역문화재단 종사자를 대상으로 워케이션과 단계별 집체교육 등 아카데미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개최지 공모에는 광역 2곳, 기초 2곳 등 총 4개 재단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강원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기초와 광역이 함께하는 운영 모델을 제안했으며, 전국 재단 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투어 프로그램 등을 제시해 최종 발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년 페스타는 내년 중반기에 속초 중심지를 포함한 시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식공유포럼, 우수사례 팝업 전시, 라운드테이블, 문화투어(실향민 문화, 상도문 돌담마을, 설악산국립공원, 속초관광수산시장), 문화버스킹, 로컬프리마켓 등이다. 최종 구성은 향후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병선 시장(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유치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출범 이후 처음 유치한 전국 단위 문화교류 행사로, 속초시가 전국 문화재단 간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광역 연대 모델을 실현하고, 향후 한지총 사업의 운영 모델로 발전시켜 문화재단 간 상생과 연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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