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에스-오일 출격하는 '메이저 퀸' 전인지, 최초 3회 우승 도전

전인지. R&A 제공

'메이저 퀸' 전인지가 10년 만에 에스-오일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전인지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스-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에스-오일 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우승 1억8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출전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는 '메이저 퀸' 전인지다.

전인지는 2014년과 2015년 에스-오일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에스-오일 챔피언십 출전을 결정했다. 올해에는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전인지는 역대 최초로 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또 한 번 KL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시즌이 막바지라 피로가 조금 쌓이긴 했지만,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특별한 부상도 없어 샷 감도 나쁘지 않다"면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벌써 10년 전이지만, 여전히 생생히 기억난다. 연습 라운드를 통해 예전 감각을 되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즐겁게 경기에 임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만큼 이번 주도 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21년 챔피언인 박지영도 최초 3회 우승을 노린다.

올해 KLPGA 투어는 에스-오일 챔피언십과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만 남았다. 2개 대회만 남은 상황에서 막판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대상 경쟁에서는 유현조가 한 발 앞선 상태다.

현재 유현조는 658포인트, 홍정민이 524포인트, 방신실이 51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70포인트(준우승 35포인트)가 주어진다. 다만 대도 하우스디 챔피언십은 최종전 묘미를 살린다는 취지로 메이저 대회와 같이 우승자에게 100포인트(준우승 50포인트)를 준다. 하지만 홍정민은 이번 대회 준우승 이상, 최종전 우승, 방신실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해야 뒤집기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 후 10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면 유현조의 대상이 확정된다.

유현조는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던 것 같다. 단기간에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보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샷에 초점을 맞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다승왕 경쟁도 뜨겁다. 이예원과 홍정민, 방신실이 3승을 기록하고 있고, 김민솔도 2승으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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