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시작된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일환으로 2차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1.2% 깜짝 성장' 원동력으로 확인된 민간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국가 단위 할인 축제와 연계해 소비자에게는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먼저, 상생소비복권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상생페이백' 연계 이벤트다. 상생페이백 신청 시 자동 응모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5만 원당 1장, 최대 10장이 제공된다. 1차 상생소비복권은 지난 12일 응모 기간이 마감됐다.
이번 2차 상생소비복권은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소비한 카드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2차 응모 기한은 다음 달 9일까지로, 응모 기간에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에서 상생페이백을 신청하면 된다. 기존 상생페이백 신청자는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2차 행사 기간 중 카드 결제를 하면 자동 응모된다.
1등 당첨되려면 5만 원 이상 비수도권 결제액 있어야
2차 상생소비복권 당첨자는 오는 12월 초 발표된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보도 이뤄진다. 당첨금은 12월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당첨금은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1등 20명(각 2천만 원)과 2등 40명(각 200만 원), 3등 1140명(각 100만 원), 4등 3800명(각 10만 원) 당첨자 5천 명에게 총 20억 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간다. 1차 상생소비복권과 비교하면 당첨자 수와 총당첨액 규모가 각각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1등 당첨자 수 역시 1차 10명의 두 배로 늘었는데, 특히 2차에서는 비수도권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1등 당첨자는 비수도권 카드 결제액이 있는 응모자 중에서만 뽑는다. 수도권 거주자도 행사 기간 내에 비수도권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실적이 있으면 1등 당첨이 가능하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환급은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디지털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누적 결제금액의 5~15%를 동일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최대 15% 환급도
환급 비율과 한도는 지역별로 차등 적용된다. 환급 비율은 수도권 5%, 비수도권 10%, '특별재난지역 및 농어촌 인구감소지역'(특별지역) 101곳은 15%이며, 환급 한도는 수도권 1만 원, 비수도권 1만 5천 원, 특별지역 2만 원이다. 1천 원 단위로 환급이 적용되며, 환급을 위한 최소 결제 금액은 수도권 2만 원, 비수도권 1만 원, 특별지역 6667원이다. 환급금은 별도 신청 없이 다음 달 20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지급된다.한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역시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중기부는 "동행축제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농축산물 할인 행사,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등 정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민간 할인 행사를 한 곳에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수준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이 기존보다 5%p 커져, 지역별로 최소 12%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기존 충전 할인 10%에 더해 지역별로 5~15%p 특별 환급을 시행한다. 배달앱도 전국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와 '먹깨비' 등은 2만 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즉시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배달의민족'은 픽업 할인 쿠폰과 B마트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