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美상무, 그룹 총수들 불렀다…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영상]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참석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9일 한국 주요 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리셉션을 연다.
 
재계와 정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한미 양국 주요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한다.
 
러트닉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양국 주요 기업인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리는 지난 8월 말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개최된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마련되는 후속 행사다.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미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취지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방문을 위해 방한하는 날인 29일 경북 경주시 한 임시 헬기장 인근에 미국 대통령 전용 차량인 '더 비스트'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부 행사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과 롯데, HD현대 등 10대 기업 총수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 중인 맷 가먼 AWS CEO를 비롯해 AI·IT·조선·에너지·방산·소재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반도체와 AI 산업을 비롯해 알래스카 가스 개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희토류 공급망 등에서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투자와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운드테이블 이후에는 한미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리셉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리셉션에도 러트닉 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행사 시각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만찬 일정을 추진하고 있어, 러트닉 장관이 이에 배석하거나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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