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의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교과서에 정식 수록됐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도서출판 박영사가 최근 출판한 중학교 '음악2' 교과서에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트로트라는 장르도 국내 음악 교과서 사상 최초로 공식 등재됐다.
교과서에는 '가인이어라'의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트로트 장르의 특징과 창법을 공부하고, 직접 실습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11월 발매된 첫 번째 정규앨범 '가인'(佳人) 수록곡 '가인이어라'는 웅장한 콰이어 코러스에 송가인의 시원한 가창력, 신나는 드럼 비트,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청량한 곡이다.
국악인 판소리를 전공한 송가인은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진을 차지해 우승했고, 지금도 정통 트로트라는 정체성을 가져가며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 네 번째 정규앨범 '가인;달' 발매 당시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가 제가 했을 때 가장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 같아서 조금 더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정통 트로트는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 같다. 앞으로도 저는 정통 트로트 놓지 않고 계속 가져가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