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는 언제 가느냐"…'손석희의 질문들' 지드래곤 편, 11월 5일로 연기

MBC '손석희의 질문들' 지드래곤 편이 일주일 연기돼 오는 11월 5일 밤 9시에 방송한다. MBC 제공

가수 지드래곤이 나오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이 일주일 연기됐다.

MBC는 프로야구 코리안 시리즈 중계로 인해 MBC '손석희의 질문들' 지드래곤 편이 일주일 미뤄져 오는 11월 5일 밤 9시에 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아무래도 프로야구 경기가 늦게 끝날 것에 대비해 부득이하게 방송을 일주일 늦추게 되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지드래곤과 손석희는 10년 전 손석희가 진행하던 JTBC '뉴스룸'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당시 인터뷰 말미에 손석희는 "군대는 언제 가느냐?"라며 "군대 다녀와도 지금의 감각을 잃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에서 손석희는 10년 전 질문을 살짝 바꿔 "장가는 언제 가느냐?"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이 이를 받아내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은 7년 공백과 컴백,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세간의 오해를 받았던 사건, 그 가운데 자리 잡은 미디어 비판, 시간의 흐름에 관한 소회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드래곤이 왜 손석희를 다시 만나려 했는가가 프로그램 내내 드러난다"라며 "지금까지 '질문들' 가운데 가장 손에 꼽히는 유쾌한 시간"이라고 귀띔했다.

손석희는 "지드래곤이야말로 K팝이라는 엔진을 끊임없이 혁신해 온 존재"라며 "그를 생각하면 결국 '천재성'이란 세 글자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출연하는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는 11월 5일 밤 9시 MBC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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