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우승 도전이 또 무산됐다.
알나스르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컵 16강에서 알이티하드에 1-2로 졌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벤제마는 전반 15분 알나스르 골문을 열었다. 알나스르는 전반 30분 앙젤루가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주저앉았다. 특히 후반 4분 만에 알이티하드 수비수 아흐메드 알-줄라이단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알이티하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날두는 슈팅 5개를 때렸지만, 단 하나의 슈팅만 골문으로 향했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6.9점. 골과 함께 평점 7.4점을 받은 벤제마에게 완패했다.
무엇보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무관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 국왕컵에서는 4강 탈락했고, 2023-2024시즌에는 결승에서 쓴 잔을 마셨다. 2024-2025시즌, 그리고 2025-2026시즌은 16강에서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에서도 우승이 없다. 첫 시즌 2위, 두 번째 시즌 2위, 지난 시즌 3위에 그쳤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6승 무패 승점 18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