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교계를 대표하는 정읍시기독교연합회가 28일 정읍신광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날 연합회는 회무처리에 앞서 회장 안진영 목사의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렸으며, 증경회장 김성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연합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정읍을 성시화하는 일에 헌신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회무처리에서는 서기보고, 총무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등 각 부서별 현황 점검이 이뤄졌다. 총무보고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성탄트리 점등식 및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전달, 부활절 연합예배, 광복절 연합예배 등 총 16건의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합회는 또한 회칙 개정을 단행했다. 임원의 임기를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정기총회 개최 시기를 11월 첫째 주일 이후 화요일에서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신구 임원 교체에서는 부회장이던 진재성 목사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부회장에는 권형준 목사, 배홍섭 목사, 임성섭 목사, 박형식 목사, 오남식 장로가 선출됐다. 총무에는 이용원 목사가 임명됐고, 부총무로는 김선종 목사, 강필원 목사, 송태화 목사, 임준묵 목사, 홍용휘 목사가 함께 섬기게 됐다.
서기에는 배재원 목사, 부서기에는 하창연 목사, 김완철 목사, 최철기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회계와 부회계는 정읍시장로연합회 정기총회 이후 추천을 받아 확정하기로 했으며, 감사에는 문성하 목사와 김점석 장로가 맡게 됐다.
취임사를 전한 신임 회장 진재성 목사는 당면 과제로 이단 대응을 꼽았다. 진 목사는 "신천지가 교회에 무차별적으로 편지를 발송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반송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며 "연합회에 더 많은 교회와 목회자가 참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합집회와 모임 장소를 다각화해 더 넓은 연합의 장을 만들겠다"며 "정읍시 교계가 하나 되어 지역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