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8년만에 JSA 방문 예정…대북 메시지 주목

대북 경고 메시지 발신했던 과거와 달리 유화 메시지 나올 수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재회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한미 국방부 장관이 오는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할 예정이다.
 
2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터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릴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전날 취재진을 동행한 채 JSA를 방문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 방한 계기에 JSA를 방문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당시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당시에는 대북 경고 위주의 메시지가 발신됐지만, 이번에는 북미 정상 간 회동 여부에 따라 한결 완화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 
 
한편,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는 SCM은 이번 회담이 양국 국방장관의 취임 후 첫 공식 대면이기도 하다.
 
국방부는 △대북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확장억제 △지역안보협력 △사이버·우주·미사일 협력 △함정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등 방산협력 △국방과학기술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거론했지만, 전작권 전환과 방위비 증액 등을 포함한 한미동맹 현대화 방안도 협의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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