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산업의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광주 GCC사관학교가 제2기 수료생 106명을 배출하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8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GCC사관학교 제2기 수료식을 열고, 7개월간 게임·애니메이션·웹툰·실감콘텐츠 등 분야의 전문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GCC사관학교는 광주시가 문화콘텐츠산업의 성장 기반과 전문 인재를 동시에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표 청년 교육사업이다. 지난해 1기 71명의 수료생 중 상당수가 취업·창업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2기에서도 22명이 일자리를 확보했다.
교육생들은 총 948시간의 기초·심화교육과 취업 멘토링을 이수했으며, 특히 25개 기업과 협력한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3개월간 실무 과제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 역량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교육생의 역량을 직접 검증하고, 학교는 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상생형 인재양성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은 '빛나는 인재들의 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수료생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 게임, 웹툰 등을 전시하며 7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수 포트폴리오를 살피며 현장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또 제1기 졸업생들이 참여한 '홈커밍데이'가 함께 열려, 선배들의 취업·창업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전하며 후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GCC사관학교는 기업 협력을 결합한 광주의 대표 청년 인재양성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배출된 청년들이 광주 문화콘텐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