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4천피' 방어 성공…'9만전자' 복귀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4000선 방어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4010.4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조 5847억원 순매도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한때 1.74% 내린 3972.56까지 하락하며 4000선을 내줬다. 하지만 개인이 1조 5674억원 순매수하며 버텼고, 매매 방향을 탐색하던 기관이 마감 전 553억원 사자세로 힘을 보탰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날 돌파한 '10만전자'를 지키지 못하고 '9만전자'로 복귀했다. 전 거래일보다 2.45% 내린 9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62% 내린 52만 1천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대신 삼성SDI(9.47%)와 LG에너지솔루션(3.03%), SK이노베이션(0.53%) 등 2차전지 종목이 상승하며 코스피 하락폭을 줄였다.
 
29일 한미 정상회담과 SK하이닉스·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 3분기 실적, 30일 미중 정상회담 및 아마존·애플 3분기 실적, 다음달 1일 한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벤트 결과를 지켜보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한미 관세 후속 협상 지연 우려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보다 6원 오른 1437.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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