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에서 열린 국제상품전람회를 참관하고, 중국 기업들이 북한의 국가 발전 전략을 도와햐 한다고 밝혔다.
28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북한의 초청에 따라 왕 대사는 전날 제17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왕 대사는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함께 북한과 중국의 기업 부스를 살핀 뒤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중북) 영역별 교류·협력이 부단히 심화돼 양국과 양국 인민에 더 큰 혜택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기업이 조선(북한)의 '지방발전 20×10 정책'(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한다는 정책) 등 국가 발전 전략을 도와 조선 사회주의 건설에 힘을 보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외경제상은 "중국의 우수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조중(북중) 양국이 경제·무역 등 영역별 교류·협력을 한층 심화해 양국 관계의 새 장을 쓰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1998년 시작된 평양국제상품전람회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가을 재개됐다. 왕 대사는 지난해 전람회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