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천 선을 돌파한 일을 계기로 "코스피 5천 시대 선진 자본시장으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3 내란 사태로 시총 144조원이 증발했고, 코스피 3천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많았다"며 전임 윤석열 정부때랑 비교하면서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코스피 지수가 종가 4042.83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국민 체감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금융연구원은 2025년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곧이어 터진 12.3 내란 사태로 시총 144조원이 증발했다"며 "그 때만 해도 코스피 3천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 시장은 그 예상을 뒤집고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금융투자가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장의 이익이 다시 국민의 자산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코스피 5천 시대 선진 자본시장으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국장(국내 주식시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코스피 5천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 자본시장의 선진화, 공정한 시장의 구축,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정부의 일관된 목표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의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안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자사주 제도의 보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 그리고 공시제도 개혁 등 일관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