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서 관세협상 타결 어려울듯…美 재무 "아직은 아냐"[뉴스쏙:속]

APEC서 관세협상 타결 어려울듯…美 재무 "아직은 아냐"


연합뉴스

경주 APEC을 계기로 한 한미 관세협상 타결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어제 외신간담회에서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차장은 APEC 정상회의나 한미 정상회담을 목표로 관세협상을 하진 않았다면서 "상업적 합리성과,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가를 보고 협상단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한미 간 무역협상에 대해 "전체적인 틀은 이미 마련됐다"면서도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상황"이라며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귀국…경주 APEC 준비 돌입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방문 기간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 한-아세안과 아세안+3 정상회의 일정 등을 소화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오늘 경주로 떠나 APEC 정상회의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 준비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김정은에 구애 "더 머물수 있고 북에 갈 수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며 한국에 더 머물 수 있고, 북한에도 갈 수 있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만나고 싶다"며 "그가 만나고 싶어 하면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바로 그쪽으로 갈 수 있다"며 "그것(일정 연장)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러 외상 "미국이 긴장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북러 외교 책임자들이 미국을 비난하며 '북러 밀착'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현지시각 27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 세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이유가 '미국과 그 동맹들의 공격적 행동'이라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 외무상을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러 관계가 계획대로 발전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북미 회담 가능성 희박 전망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 오현주 3차장은 어제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간담회를 갖고 "추측과 기대는 구분해서 다뤄야 한다"면서, 회동을 성사시켜달라는 미국측 요청 역시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차장은 다만 지난 2019년의 판문점 북미 회동이 30시간 만에 급박하게 이뤄진 걸 거론하면서,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내부적으로 준비할 역량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진행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과 투자 금액, 시기 등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며 "미국은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겠지만 한국에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美 "北, 극초음속 완성 증거 없다


미국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완성 단계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미국의 고위 국방당국자는 최근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완성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대해서는 "북한이 진전을 이루고는 있지만 완전한 미사일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코스피 사상 첫 4000 돌파…삼성전자도 10만 넘어


27일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4042.8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4p(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종목별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3.24%(3200원) 오른 10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4.90% 오른 53만 5000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 모습. 황진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하고 삼성전자 주가도 10만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어제 6400억원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장대비 2.57% 오른 4042.83로 마감하면서, 기준일인 1980년 1월4일의 지수 100이 비해 시가총액을 40배 이상으로 확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24% 상승한 10만2천원에, SK하이닉스는 4.90% 급등한 53만5천원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소득분위 상승, 국민 5명중 1명도 안돼


1년간 소득이 늘어 소득분위가 상승한 국민이 5명 중 1명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 '2023년 소득이동통계'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모두 소득이 있는 2830만명 가운데 '5분위 분류' 상 소득분위가 상승한 사람은 17.3%에 그쳤습니다.

소득분위가 하향된 사람은 16.8%였으며, 가장 부유한 상위 20%의 5분위 소득자 중 85.9%는 해가 바뀌어도 최상위 분위를 유지했습니다.

'내란 선전선동' 의혹…황교안 압수수색 불발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가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특검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대치 끝에 불발됐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오전부터 황 전 총리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황 전 총리가 자택 문을 잠근 채 거부해 오후 6시쯤 철수했습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작년 12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입니다.

해병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피의자 소환


순직해병 특사팀이 오동운 공수처장을 이번주 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오 처장은 지난해 7월 접수한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건을 1년 가까이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어제 브리핑에서 "공수처의 채상병 관련 수사에 대한 방해 행위가 실제로 있었던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개혁 반대 안하지만 보완수사 필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를 뼈대로 한 '검찰개혁'을 두고 "더 나은 새로운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행은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세부 쟁점 중 하나인 검찰의 보완수사 폐지 문제를 놓고는 "검찰의 보완수사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제2저지선, 제2방어선"이라고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 허위정보 TF·전담팀…총력 대응


최근 반중 감정을 기반으로 극우 단체의 혐오 집회가 잇따르고 음모론이나 괴담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는 것에 대해 경찰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이 수립한 관련 대응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수사심의관이 팀장을 맡는 허위정보 유포 및 단속 태스크 포스를 최근 발족하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혐오 시위 집중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국가적 중대사인 에이펙을 앞두고 혐중 시위가 중국 과의 외교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캄보디아 감금·실종 513건 중 162건 안전 미확인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호송 차량 23대 등을 타고 충남경찰청 등 6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된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

올해 경찰이 접수한 캄보디아 납치, 감금 의심 신고는 총 513건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162건은 아직 대상자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외교부와 협력해 이들의 행방을 찾고 범죄 관련성이나 실제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캄보디아 범죄조직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인접 국가로 옮겨가는 풍선효과에 대응해 국제 공조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LG,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


어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가 한화를 13대5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3차전 선발로 LG는 손주영을, 한화는 폰세를 예고한 가운데 두 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내일 대전에서 펼쳐집니다.

트럼프, 3선 도전 질문에 "하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헌법상 금지된 3번째 대통령 임기 도전에 관심을 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의 3선 도전 질문에 "나는 그것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트럼프 2028'이라고 적힌 모자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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