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10.15 대책, 사람 아닌 정책 바꿔야" [한판승부]

장윤미
부동산 대책 비판? 큰 틀에서 봐야
강남 주택 보유, 국힘이 더 많을듯?
장동혁 4채 실거주? 양말 골라 신 듯

송영훈
민주당 대책없이 설화만, 전부 헛방
부동산 폭등 막으려면 민간 공급
의원 전수조사? 관보에 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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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정감사 기간에 또 하나 뇌관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지금 결국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이 지난주에 유튜브에 사과 영상도 올렸습니다만 결국 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일련 과정은 어떻게 봐야 될지 일단 여당 입장부터 장윤미 대변인? 
 
◆ 장윤미> 일단 민주당 내부에서도 박지원 의원이 언급했듯이 나쁜 사람이라고까지 평가했었잖아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거예요. 이게 단순한 실언 차원이 아니라 정책을 위반하고 그 부분을 관철시켜야 되는 당사자로서 신뢰 있는 말을 계속해서 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불편하게 했다면 이 부분은 백번 사죄해야 되는 겁니다. 
 
그럼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성에 차지 않는다고 국민들이 질타하시면 직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 수순으로 마무리가 됐다. 그리고 10.15 이 정책이 발표되고 지금 시장 동향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후속 작업도 정부에서는 연말에 국민의힘에서 계속 의견 주고 계시는 공급 대책같이 이게 첫 번째라면 두 번째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세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또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일단 전직 차관이 여러 물의 끝에 물러나게 된 것을 저희가 그걸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그분이 정말 정책에 정통해서 쭉 끌고 나가는 거 그래서 효과를 내면 좋은 거죠. 그런데 시작도 하기 전에 인식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았기 때문에 물러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제일 중요한 건 이게 정책 효과를 내야 되는 거예요. 어느 국민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걸 바라지 않고 이사도 제대로 못 가고 이런 거 바라지 않아요. 그런데 중요한 게 정부에서 세 차례에 걸쳐서 정책을 발표하고 어쨌든 차관도 경질하면서까지 나가는데 뒤에 여당이 안 보입니다. 여당에서 받쳐주면서 쭉 가고 세부 계획도 마련한다고 하는데 과연 여당 내에서 정부에 민심을 받아서 어떤 세부적인 계획이라든지 정책 대안 같은 거를 제공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서울=연합뉴스) 전세 끼고 집을 사 이른바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3일 국토부 유튜브 계정을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차관은 최근 방영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 정책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2025.10.23 [국토교통부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앞에 김지호 대변인이 보입니다. 여당이 보입니다.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여당이 굳건히 있으니까 부동산 세수 관련된 얘기는 안 나오고 있잖아요. 세금 관련 얘기는 더 이상 안 나오지 않습니까? 초기에 좀 나왔었어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이상경 차관님이 제가 경기도에 있을 때 또 자주 교류하고. 
 
◇ 박재홍> 아시는 분이에요? 
 
◆ 김지호> 예. 정책적인 능력은 뛰어나신 분인데 아무래도 학자 생활만 하다 보니까 조금 이런 정책 관련해서 국민들의 마음이나 이런 소통 관련해서는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사의 표명하자마자 토요일에 면직 재가 됐잖아요. 그럼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고 봐야 되거든요. 저희로서는 안타깝죠. 앞으로 장기적인 이재명 정부의 어떤 공급 대책 공공임대 대책 이런 걸 하셔야 될 분인데 초반에 낙마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처음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실은 이런 개인의 어떤 매매 거래 그런 제안을 하는 정책에서는 굉장히 섬세하게 가고 마음도 저희가 헤아려야 되는데 조금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윤희석> 그러니까 그건 그거고 이상경 그분 얘기는 끝났고 제가 궁금한 거는 그래서 당에서는 어떠한 의견을 정부 국토부 대통령실에 제안하고 있냐 이 얘기예요. 세세하게 준비하실 거라고 하니까. 
 
◆ 김지호> 당에서는 지금 빨리 공급 대책 마련하자 우리 한번 협의하자 그리고 가격 폭등 막아야 된다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이죠. 
 
◆ 윤희석> 그런데 당 대표는 뒤로 한 발 빠지라고 하시고 해서 제가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 김지호> 말을 할 때 충분히 숙성되지 않은 정책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지 말자지 저희도 하고 있습니다. 
 
◆ 송영훈> 그런데 여당이 안 보였다는 평가에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보였습니다. 세금 얘기하신 진성준 의원님 보유세 올려야 된다. 그다음에 자기 부인은 장미아파트 알뜰살뜰 모아서 샀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은 알뜰살뜰 안 사는 분들인 것처럼 느끼게 만든 김병기 원내대표 또 김병기 원내대표를 거들었다가 본인 재산 77억이라는 것만 부각됐던 문진석 의원 그리고 성남 수정은 왜 토허제에 지정됐습니까라는 반문을 받으니까 제대로 답을 못 하신 김태년 전 원내대표 많은 여당 의원들이 보였죠. 
 
결국에는 전부 다 헛방이고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 답은 뭐냐면 이렇게 국민들의 기회를 뺏고 성벽을 쌓는 10.15 대책은 철회하라는 것이거든요. 말로 지금 설화를 빚은 분들은 많은데 이상경 차관만 사퇴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이분이 정책 위반의 핵심 담당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책임을 물은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건 사람만 바꾸면 안 되고 정책을 바꿔야 돼요. 
 
◇ 박재홍> 그래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그러니까 민주연구원장이 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면서 정책 개발하고 또 특히 이한주 원장이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도 하신 분이라서 정책 개발의 핵심인데 이분이 또 사의를 표명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도 책임을 지려고 하는 모양새였습니까? 
 
◆ 김지호> 아닙니다. 
 
◇ 박재홍> 그것 아니에요? 
 
◆ 김지호> 제가 추석 전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추석 인사를 드렸는데 그때 얘기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그만둘 예정이다? 
 
◆ 김지호> 제가 여기서 할 역할을 다 했다. 정권도 재창출했고 국정기획자문위원장도 했기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맞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이거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꾸 야당에서 이번 정책을 철회하라고 하는데 철회해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진짜 한동훈 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서초동 삼풍아파트 30억에서 50억짜리가 70억 100억짜리 되면 대한민국 좋아집니까? 저는 이 부동산 가격 이상 급등은 저희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 송영훈> 그 답을 제가 드릴게요. 10.15 대책을 철회한다고 강남 아파트가 폭등하는 게 아니고요. 선호지라고 불리는 곳들의 폭등을 막으려면 결국 공급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지금 10.15 대책이 이재명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이잖아요. 집권한 지 한 4개월여 만에 부동산 대책을 벌써 3번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3개가 다 안 됐죠. 특히나 중간에 9.7 대책은 이른바 공급 대책이라고 하는 것이었는데 시장에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았어요. 
 
왜 그럽니까? 135만 호라고 하는 아주 큰 숫자만 제시하고 요소요소에 어디를 어떻게 공급하겠다고 하는 디테일이 없어요. 그리고 LH 주도로 한다고 하니까 시장이 아무도 안 믿습니다. 과연 LH가 그런 큰 공급을 실제로 시행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가. 시장에서 매우 회의적으로 보는 거예요. 
 
그러면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민간 주도로 그리고 기존의 재건축 재개발을 빨리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강남을 대체할 만한 강북의 새로운 요소에 선호지 공급을 해야 돼요. 지금 그거를 짜내야 되는데 이제 와서 머리를 맞대보겠다고 하면 타이밍이 늦어도 많이 늦은 겁니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때니까 지금이라도 하십시오. 
 
◆ 윤희석> 선후가 바뀌었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되시기 전에 5월 말 유세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진보 정권과 다르게 나는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 공급 중심으로 가겠다, 분명히 그러셨단 말이에요. 그런데 부동산 대책에는 공급 중심 정책이 희미하다. 그냥 수도권 135만 호 2030년까지. 그러면 2030년까지 착공하겠다는 얘기인지 완성시킨다는 건지 도대체 어디다가. 모릅니다. 
 
그러니까 시장 또는 이 국민들이 반응을 안 하는 거죠. 그 정책을 믿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발생을 안 하는 거고 거기에 따라서 갑자기 또 서울 전체를 토지거래규제 지역으로 묶어 놓으니까 아까 강남 집값 얘기했잖아요. 강남만 했을 때보다 다른 데까지 다 묶어버리면 상대적으로 어떻게 돼요? 강남은 규제가 없어지는 효과가 난단 말입니다. 그런 것까지 생각을 해야 되는 거다 이 말씀이지 한 개인의 집 소유를 가지고 갑자기 그렇게 하실 필요까지는 저는 없다고 봐요. 
 

◇ 박재홍> 그래서 135만 호 공급 대책 그 부분을 질문 많이들 하세요. 야당뿐만 아니라 사실은 전문가들도 이거 부동산 문제 풀려면 진짜 대규모 공급을 해야 된다. 사실은 대선 후보들도 다 여야 막론하고 다 공급 대책이었거든요. 부동산 문제 같은 경우에. 그러면 정부가 135만 호 공급을 한다고 한다면 어디에 구체적으로 언제 할 것이냐. 이게 계획만 있고 실행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이 있으면 각 지역마다 가고 싶은 신혼부부라든지 실소유자들이 계획을 하면서 어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에 뭔가 감경 효과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긴 하거든요.
 
◆ 장윤미> 서울에는 토지가 부족한 게 현실이고 그래서 계획안들 나오는 걸 보면 노후한 종합운동장 시설 이런 경기장들을 그러면 허물고 거기에 세운다. 그런데 그래도 제한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대안으로 나오는 게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한 종상향 등이에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그 시장 구조가 어떻게 돼 있냐. 그러면 그 이익이 전반적으로 국민들이 같이 향유하는 게 아니라 그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거예요. 지금 특정 아파트를 이야기해서 그렇습니다만 은마 아파트 이런 부분들 재개발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곳들은 최근 몇 년 새 거의 10억 이렇게 떴다는 거예요. 부동산 전문가들 진단에 따르면. 
 
그 부분에 대해서 완충 역할을 분명히 해줘야 될 필요가 있는 근본적으로 이걸 큰 틀에서 봐야 됩니다. 지금 당장 이 제도 잘못됐으니까 철회하라. 저 대단히 무책임하다고 봐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이 언제 일본처럼 버블이 꺼질지 알 수 없어요. 이건 여야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닙니다. 완충제 역할을 해야 돼요. 이미 인구 절벽이 우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요. 
 
그렇다면 많은 전문가들이 오늘도 코스피 완전 상한가 치지 않았습니까? 사람들이 신호로 받는 거예요. 지금 부동산 시장에 몰린 돈이 바로 주식 시장으로 가진 않아도 이 부분 유동성을 갖고 있는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어떻게든 가르마를 타줘서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라는 거예요. 이게 자본주의가 건전하게 가는 방향입니다. 큰 틀에서 이재명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윤희석> 그거는 너무 무리한데요. 주식 시장에서 돈 빼는 거는 초 단위로 0점 몇 초면 되잖아요. 
 
◇ 박재홍> 단타 매매? 
 
◆ 윤희석> 예. 제 얘기는 현금화가 금방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주식 시장에 묶여 있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돈이 안 몰려서 집값이 안정된다는 논리는 전혀 안 맞는 얘기죠. 주식 시장으로 그 돈이 간다는 거는 여기서 불려서 다시 부동산으로 간다는 그런 신호일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통계도 있습니다. 코스피 오른 다음에 집값이 오르는 후향 효과가 있다. 그것도 염두에 두고 생각을 해야죠. 
 
◆ 김지호> 공급 대책 관련해서 전혀 계획이 없는 게 아니라요. 당장 올해부터 남양주 왕숙에서 대규모 공급이 있고요. 그리고 문재인 정권 때 추진했던 신도시 공급이 2030년까지 계속 공급이 됩니다. 위치도 좋고 사실은 어느 정도 굉장히 위치 좋은데 그렇게 공급이 되면 진정되는 효과는 있습니다. 서울시 관련해서 사실 토지가 없는 부분은 저희도 고민해야 되지만 전혀 공급 대책이 없다 이건 아닙니다. 
 
◇ 박재홍> 또 김용범 정책실장 역시 지금 이렇게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시중에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렸다. 마치 시장의 상황이 지금 폭발할 것 같은 유증기가 가득 찬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 정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설명이 나오는 상황인데 그래서 지금 또 불똥이 튄 게 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입니다. 이분이 부동산을 6채 갖고 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 측에서는 이것은 실거주용이다. 합해서 8억 5천만 원이다 이렇게 또 응수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6채라는 숫자가 또 굉장히 많아 보이는 효과도 있기는 해서 이거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 윤희석> 그러니까 일단 저도 6채라고 해서 이게 뭔가 했는데 보니까 6채 중에 2채는 상속받은 지분이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잖아요. 5분의 1, 10분의 1. 그럼 실소유 관련해서 거주용이라는 것은 빠져야 되는 거고 그럼 거주용이 4채가 남았는데요. 시골에 있는 한 채는 어머님 거주용이라는 거예요. 그럼 3채가 남은 거죠. 지역구 충남 보령에 거기 하나 있고 서울에 하나 있고 이 정도는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 박재홍> 지역 국회의원이고 서울에서 의정 활동을 해야 되니까. 
 
◆ 윤희석> 자기 지역구에 집 안 갖고 있다고 공격받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1가구 2주택 감안하더라도 그건 넘어갈 수 있는 건데 하나는 또 뭐냐 그랬더니 국회 앞에 오피스텔이잖아요. 저 장동혁 대표가 오피스텔에서 기거하시면서 의정 활동하는 걸 알았거든요. 저는 그냥 임차하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걸 사셨더라고요. 이렇게 하면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민주당?
 
◆ 장윤미> 그렇게 해서 설명이 잘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아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말씀대로 저도 집은 2개 이해해요. 지분으로 가진 거 그거 어쩌겠어요? 90 넘으신 어머니 살고 계시는 곳 그리고 그 지역에 본인 아파트 하나. 그리고 다 실거주라고 이런 취지로 이야기하는데 구로에 아파트를 산 것도 의정 활동을 위해서라 구로는 여의도랑 대단히 붙어 있어요. 그리고 또 의정 활동을 위해서 오피스텔을 사신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논평이 나온 게 양말 골라 신듯이 그럼 실거주를 어느 날은 구로에서 자고 어느 날은 여의도에서 자고 이러느냐는 거예요. 이게 왜 질문이 되냐면 그런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책에서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 논란이 자기네들을 향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는데 국민들이 묻고 계시는 거예요. 국회의원들이 강남의 한 채 갖고 갭 투자하고 여러 채 갖고 있고 이러면 서민과의 서 있는 지형이 다른 거 아니냐. 당신은 어떤 거냐고 묻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나는 괜찮다. 6채를 가져도 다 실거주니까. 그러면서 그게 다 합쳐도 8억 5천밖에 안 된다고 얘기하시는데 언론에서 팩트 체크를 했더라고요. 구로 아파트만 해도 7억원선에서 거래가 된다고. 본인이 갖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확 낮춰서. 
 
이게 왜 또 문제가 되냐면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있을 때 더 높은 가격으로 신고하지 않으면 이거 공직선거법 위반에 또 문제가 있어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럼 이게 실거래가입니까? 공시지가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원론적인 얘기하시더라고요. 실거래가와 공시지가 중 비싼 걸로 신고해야 되고 이런 식으로 비껴가는 거예요. 장동혁 대표는 답변을 해야 될 겁니다. 
 

◆ 송영훈> 자꾸 논의가 핵심에서 벗어나는 감이 있어요. 제가 무슨 장동혁 대표를 두둔할 의도는 전혀 없는데 사실 이 부동산과 정책 위반자들의 개인 재산에 관한 논란의 핵심은 이미 선호지라고 불리는 지역들에 고가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부동산이 훨씬 더 희소하게끔 만드는 정책을 펴서 그리고 국민들의 기회는 박탈해서 사익을 추구하고 내로남불하는 것이냐가 핵심이거든요. 그리고 강남 아파트를 못 사게 할수록 사실 재화는 더 희소하게 됩니다. 우리 명품 브랜드 중에 일정하게 포인트를 쌓지 않으면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가방조차 안 보여주는 데 있어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그걸 더 사고 싶어 합니다.
 
지금 이렇게 대출을 막고 그다음에 실거주 의무를 부과하고 허가를 받도록 하고 이렇게 하면 이른바 강남 3구의 아파트들은 더 사회적으로 희소한 재화가 돼요. 그걸 지금 이 정부의 주요 정책 위반자들은 미리 사놓고 기회를 차단하고 있으니까 문제잖아요. 그게 핵심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여당에서 아예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하자 또 이렇게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네 분께 잠깐 우리 또 판도 받은 김에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한번 써볼게요.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필요할 것이냐. 사실은 부자가 죄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혹여라도 이렇게 전수조사했을 경우에 또 많이 갖고 있을 경우에 투기 목적이 아니라 그야말로 진짜 성실하게 했을 경우에 그게 또 비판의 소지가 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이런 논쟁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는 X. 
 
◆ 윤희석> 필요가 없어요. 이미 다 공개가 돼 있어요. 만약에 그게 실제랑 공개돼 있는 신고 내용이랑 다르면 거기서부터 또 다른 문제가 되겠죠. 허위 신고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저는 본질을 보는 건데 국회의원들이 그럼 서로 제대로 신고했냐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 평균은 얼마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국민들이 부동산 정책 잘되기를 바라는 어떤 지향점하고 전혀 다른 얘기예요. 그러니까 여기에 에너지 쓰지 말고 제발 좋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여당에서 앞장서야지 이거를 제안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지호 대변인은 필요하다. 
 
◆ 김지호> 야당에서 굉장히 공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들 집 사놓고 남들 집 못 사게 하는 거 아니냐. 아니, 집 산 사람들은 사실은 자기 집값이 올라가는 게 좋지 이렇게 저희 정부나 민주당처럼 거래를 제한해서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맞잖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거래가 잘 돼서 진짜 한동훈 대표가 가지고 있는 서초동 삼풍 아파트 70억 100억 되는 게 좋지. 
 
◆ 윤희석> 왜 자꾸 그래요. 
 
◆ 송영훈> 민주당도 강남에 많이 있으시잖아요. 
 
◆ 김지호> 친한계라서 그래요. 그런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장미 아파트 얘기하신단 말이야. 
 
◆ 김지호> 사실 자꾸 얘기하니까 저도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늘 들어가 봤어요. 공직자 재산. 국정자원 화재 나면서 검색이 안 되더라고요. 다운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저희가 정책이 추진할 때 여당과 정부에서 선의로 추진하는 거지 그것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국정자원 화재 나서 전산망 마비된 게 9월 26일이잖아요. 예능 녹화하신 게 9월 28일인데 아직도 복구가 안 됐나 보네요. 이재명 정부의 위기관리가 심각한 것 같다는 말씀드리고요. 이 전수조사는 불필요하고 생뚱맞은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관보에 다 있어요. 그 내역을 다 모으면 전수조사하고 말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본질에서 벗어나는 논의들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고 저는 이런 얘기를 할 시간에 차라리 한판승부에서 양당 대표나 혹은 대표를 모시기 어려우면 양당 정책위의장을 불러다가 공급 계획 어떻게 할 거냐 1대1로 토론 붙는 게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여야 정치인들 기억해 주시고 장윤미 대변인? 이미 나와 있다? 
 
◆ 장윤미> 재산에 대해서는 나와 있고 시민들이 정리하고 계시더라고요. 이 논리가 확장되면 정말 국민의힘 의원분들도 정말 강남에 집 가지신 분들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 의원님들보다는 더 많으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논란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국민들을 위해서. 그런데 장동혁 대표님은 답변은 하셔야 될 겁니다. 
 
◇ 박재홍> 지금 윤희석 대변인께서 잠깐 보여주셨는데 아예 그냥 서울시 지도에 이렇게 그냥 마크를 해서 지금 의원별로 집이 어디 있다. 
 
◆ 윤희석> 이게 리얼 땡그널이라는 건데 이게 돌아요. 여기 치면 다 나와요. 지금 화재 때문에 뭐가 접근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김지호 대변인 드릴게요. 이거 보면 다 나와 있어요. 이걸 모르신단 말이에요? 여당의 대변인이. 분발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부동산 문제까지 함께 짚어봤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오늘 함께해 주신 장윤미 대변인, 윤희석 전 대변인, 김지호 대변인, 송영훈 전 대변인 네 분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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