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9대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에 천범산 전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천 신임 총장은 "대학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민과 함께 미래로, 지역 산업을 선도하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조직혁신과 투명경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산업 연계와 특성화 교육을 추진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옥천 출신으로 옥천고와 충북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천 신임 총장은 1987년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공주대 사무국장,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천 신임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앞서 충북도는 호화 연수 의혹이 불거진 김용수 전 총장을 지난 7월 해임하고 후임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김 전 총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