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섬마을 주치의'로 불리는 병원선을 이용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의료 취약지인 섬 주민의 접종률을 높여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감 접종을 추진한다.
지난해 통영 한산면 등 10개 마을 65세 이상 어르신 88명에게 접종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접종 인원을 14개 마을 44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병원선은 정기 순회진료에 맞춰 접종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접종 이후 이상 반응 여부도 꼼꼼히 챙긴다.
현재 병원선은 20년을 넘겨 이를 대체할 친환경 선박 건조가 진행 중이다. 2027년 운항 예정인 새 병원선에는 감염예방실도 갖춰 독감을 비롯해 다양한 예방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