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항만공사 관할 부두서 5년간 안전사고로 2명 사망, 283명 부상

안전사고 부산항만 167건으로 가장 많아…울산 91건, 인천 21건, 여수광양 6건 등 순
김선교 의원 "철저한 안전교육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안전장치 마련 필요"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 김선교 의원실 제공

해양수산부 산하 각 지역 항만공사가 관할하는 부두에서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2명이 숨지고 283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0~2025년9월 기준) 관할 부두 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안전사고는 36건, 2021년 56건, 2022년 55건, 2023년 57건, 2024년 47건, 2025년 9월 기준 34건 등 해마다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283명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부산항만공사가 2020년 18건, 2021년 34건, 2022년 33건, 2023년 39건, 2024년 26건, 2025년 9월 기준 17건 등 5년여간 총 1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2023년 북항 7부두 71번 선석에서는 코일을 지게차로 이동하던 중 전도되며 운전자가 이송 치료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항만공사는 2020년 15건, 2021년 20건, 2022년 15건, 2023년 14건, 2024년 14건, 2025년 9월 기준 13건으로, 총 9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같은 기간 21건으로, 2020년 H빔 하강 작업 중 18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1년 1건, 2022년 3건, 2023년과 2024년 각각 1건으로 총 6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여간 각 항만공사의 관할 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교육과 장비 점검, 표준 작업 지침 준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소중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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