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변성완·박영미 2파전 확정

중앙당, 2인 경선 확정…변성완·박영미 맞대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가 변성완 강서구 지역위원장과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간 양자 경선으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후보 간 경선을 결정했다.

당초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노기섭 전 부산시의회 의원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 결과 두 사람은 컷오프됐다.

컷오프된 후보들 "납득 어렵다"…반발 움직임도

경선에서 배제된 유동철 위원장과 노기섭 전 시의원은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항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직강화특위는 지난 26일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동시 면접을 진행해 최종 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권리당원 80%·대의원 20% 투표 반영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80%, 대의원 투표 20%를 합산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부산시당은 오는 30일 온라인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이어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당선자는 11월 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당원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이재성 전 위원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7월까지 시당을 이끌며,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선출 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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