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40대가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 57분쯤 군산시 미룡동의 한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불을 지른 오피스텔은 그의 남자친구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불을 지른 정황을 포착했고, 같은 날 오전 11시쯤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자친구와 다툰 후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