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명피해를 초래한 경북 경주시의 공장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김 장관은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에서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사고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즉시 특별감독과 수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는 소방과 경찰, 경주시,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 지시에 따라 노동부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과 포항지청장을 현장에 급파하고, 사고가 발생한 수조 내부 배관 작업 일체를 중단시켰다.
또 노동부 본부와 포항지청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각각 꾸리고,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해당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추진하는가 하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밀폐공간을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약 5만 곳)을 대상으로 사고사례를 공유해 '질식사고 예방 3대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공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지하 수조 내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고 2명은 중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