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인삼씨름단이 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국체전 씨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전북 선발을 4대 2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인삼씨름단은 경장급(75㎏ 이하)에서 이완수가 전북 선발 박상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소장급(80㎏ 이하) 경기에서는 전북 선발 김지후가 증평군청 정민궁을 '밭다리'와 '뒤집기' 기술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청장급(85㎏ 이하)에서 증평군청은 최영원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용장급(90㎏)을 내주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하지만 다섯 번째 용사급(95㎏ 이하)과 마지막 역사급(105㎏ 이하)에서 이청수와 이홍찬이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 외에도 일반부 개인전에서 청장급(85kg 이하) 최영원이 은메달, 용장급(90kg 이하) 홍준호와 장사급(140kg 이하) 김진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승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단 전체의 노력과 군민들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