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가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회복과 실증도시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의회는 24일 '인공지능 실증도시 특별위원회(이하 AI특위)'를 공식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에 강수훈 의원, 부위원장에 홍기월 의원을 선임했다.
AI특위는 최근 삼성SDS가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과정에서 광주를 배제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서 광주의 꿈은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며, 특위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1·2단계 성과 점검·규제 혁신 추진
특위는 지난 5년간 광주가 추진해 온 인공지능 1단계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2단계 AX 실증밸리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인공지능 실증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규제 혁신과 제도 정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강수훈 위원장은 "광주는 이미 인공지능 산업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고루 갖춘 도시"라며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면서 광주가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실증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I특위는 오는 29일 시 집행부로부터 인공지능 산업 정책과 주요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며 첫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특위는 강수훈(위원장), 홍기월(부위원장), 박수기, 심창욱, 심철의, 안평환, 이명노, 채은지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