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이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을 받으며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24일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안효섭이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올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한 안효섭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신인예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TV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다져온 안효섭은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의 목소리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이날 무대에 올라 "'전지적 독자 시점'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 결국 진심이라는 같은 언어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 잘 모르지만 연기라는 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방법이자 누군가의 고통, 기쁨, 수많은 감정을 완벽하지 않을지언정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진실한 마음은 언어를 넘어 전달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상은 저의 그런 마음을 이어 나갈 수 있게 주시는 따듯한 토닥임 같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026년 방영 예정인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