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스캠 등 3대 '초국가범죄'에 "총력대응" 지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스캠(사기), 마약, 사이버도박 등 3대 범죄와 관련한 '초국가범죄 대응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 송환' 사건에서 보듯 초국가적 범죄 사건들이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고, 이를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외교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가정보원 등 기관의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초국가범죄 특별대응본부'를 설치해 이들 3대 범죄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은 국정원과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등이다.
 
앞서 정부는 캄보디아 내에서 급증한 한국인 대상 사기 범죄와 납치·감금 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 지난 18일 현지에 억류 중이던 한국인 60여명을 송환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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