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23일 오후 완산구 바울교회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비 안전한국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초기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완산소방서, 완산경찰서, 제35보병사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9개 기관·단체 관계자 260여명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재난문자 발송과 상황전파를 시작으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응급 의료 지원 △교통 통제 △수습 복구 등의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자위소방대의 초기 방재 활동과 응급의료소 운영, 주민 대피 및 교통 통제, 언론 브리핑 절차 등 '실전형 모의훈련'도 했다. 같은 시간 전주시청 재난상황실에서는 유관기관 간 상황판단 및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토론훈련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훈련 결과를 재난관리계획 및 정기훈련에 반영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맞춤형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 도시 전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