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 온누리교회 서빙고 예배당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 '온누리사역축제' 둘째 날 '교회, 문화의 변혁자'란 주제의 강연에서 "교회는 문화를 통해서 복음을 나르는 수레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 전도의 위기, 선교의 위기는 이 복음과 문화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복음은 반드시 문화를 통해 표현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복음과 인간의 문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현대 기독교 선교의 큰 약점 중 하나다. 문화의 중심부에 복음이 침투하지 않은 복음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문화 변혁자로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AI 기술을 터부시하고 배척하고 그거 이용하면 신앙이 없는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 AI를 어떻게 활용해서 예배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교회가 문화 변혁의 사명을 가지고 이 시대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