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한국법인을 설립한 영화촬영소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주시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조촌, 여의, 혁신동)은 22일 제42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반지의 제왕과 아바타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의 쿠뮤필름스튜디오는 전주를 아시아의 글로벌 영화 제작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을 주요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짚었다.
이어 "쿠뮤필름스튜디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반면, 전주시의 대응은 속도나 대응력 면에서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우리가 선점한 기회가 다른 지자체로 이전될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현장 중심의 전담팀 구성을 통해 인허가, 규제 개선,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전주시는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여건을 조성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